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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업계 "7월이 오면…" …대작들 월드컵 끝나며 본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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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업계 "7월이 오면…" …대작들 월드컵 끝나며 본격 출시

입력
200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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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회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비디오대여점에서 망설임없이 골라잡을만한 작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월드컵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듯 27일 기네스 팰트로의 변신이 놀라운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감독 피터ㆍ 바비 패럴리)가 나왔고 ‘콜래트럴 데미지’ ‘피도 눈물도 없이’와 판타지영화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블레이드2’ ‘재밌는 영화’등 흥행작들이 7월초부터 우르르 나온다.

아놀드 슈워제너거가 주연한 액션블록버스터 ‘콜래트럴 데미지’(감독 앤드류 데이비스)는 원래 7월1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한국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서 15일로 늦추어졌다.

9ㆍ11테러의 가상시나리오라도 되는 것처럼, LA도심에서 콜롬비아 테러리스트의 폭탄 테러에 의해 무고하게 가족을 희생당한 남자의 분노와 복수가 그려졌다.

‘피도 눈물도 없이’(감독 류승완)도 6월에서 월드컵대회를 피해 7월 15일로 미뤄졌다.

전도연과 이혜영, 두 여배우의 액션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파견된 미군의 실화를 소재로 한 전쟁영화 ‘블랙 호크 다운’(감독 리들리 스코트)도 한달 늦추어 7월2일 출시한다.

6월11일 출시된 한국형 블록버스터 ‘2009 로스트메모리즈’가 평상시였다면 대여점당 일주일에 평균 110회 대여됐을테지만 그 절반에 그칠 정도로, 월드컵대회가 비디오 시장에 입힌 타격은 컸다.

판타지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J.R. 톨킨의 소설을 영화화한 ‘반지의 제왕’(감독 피터 잭슨)은 올1월 국내 개봉한 뒤 338만이 본 흥행작.

7월말 비디오로 선보여 방학특수를 노린다. 특수효과로 감탄을 자아낼만큼 톨킨의 상상력을 훌륭하게 영상화해, 시각효과 촬영 분장 음악 등 4개 부문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18일 출시될 ‘블레이드2’(감독 길레르모 델 토로)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웨슬리 스나입스가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나오는 액션블록버스터. 동양무술 액션을 MTV적 영상과 테크노 음악으로 적절히 포장해, 미국 개봉당시 박스오피스1위를 차지했다.

한국 최초의 본격 패러디영화 ‘재밌는 영화’(감독 장규성)는 110만명이 극장에서 보았지만, 여가를 달래기에 좋은 비디오. 7월5일 출시된다.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저지하려는 일본극우세력과 한국비밀요원의 대결구도에 ‘쉬리’ ‘엽기적인 그녀’ ‘주유소 습격 사건’등 28편의 한국영화를 패러디했다.

이미숙 김원희 김민 김현수가 나이트클럽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코미디 ‘울랄라씨스터즈’(감독 박제현)도 11일 나온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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