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 베를린필 12 첼리스트는 한국 축구팀의 월드컵 3ㆍ4위전 선전을 기원하며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송 ‘챔피언스’를 연주하기로 했다.이들의 내한공연 주최자인 MBC의 사업국 관계자는 “한국팀의 선전과 길거리 응원 열기에 감탄한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측이 월드컵 이벤트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논의를 통해 공연 중 한 순서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머리에 태극기 두건을 두른 차림으로 ‘챔피언스’를 연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스’는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가사를 쓰고 1980년대 헤비메틀 그룹 ‘쉐이킹 스트리트’에서 활동한 프랑스출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에릭 레비가 곡을 붙인 비공식 월드컵 캠페인송이다.
이 공연은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명이 합주하는 크로스오버 무대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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