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27일 고 박종철(朴鍾哲)씨의 부친인 박정기(朴正基)씨 등 6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26일 오후 제45차 회의를 열고 명예회복 신청사건 101건을 심의해 이중 박씨 등을 포함, 66건 6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박씨는 1991년 강경대(姜慶大)군 치사사건과 관련해 법정에서 정권의 폭력적 과잉진압을 비판한 것과 관련 유죄를 선고 받는 등의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 받았다.
위원회는 이날 또 80년 보안사의 기사검열과 삭제에 항의하다 해직된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전준모씨 등 언론인 2명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