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식은 과일!’본격적으로 과일이 출하되는 여름철을 맞아 과일을 이용한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생과일 케이크와 과일빙수는 물론이고 과일과 얼음을 갈아만든 음료수와 과일즙을 섞은 술까지 다양하다.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과일이 그만인데다 훌륭한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라는 점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치즈와 열대 과일을 첨가한 ‘트로피칼 치즈 무스케이크’(3만원)와 생크림에 망고, 딸기, 레몬 등 등의 과일을 각각 넣은 ‘롤 크레페’(각 1,000원)를 출시했다.
생크림에 과일을 갈아 섞은 것을 거품 형태로 얼려 만든 무스케이크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준다.
제일제당의 뚜레쥬르에서는 ‘딸기 무스케이크’(1만7,000원)에 이어 오렌지 시럽을 첨가한 ‘티라미슈’(1만6,000원) 등을 내놓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과일을 이용한 케이크는 일반 생크림 제품에 비해 2,000~3,000원이 비싸지만 시원한 느낌과 색다른 맛 때문에 매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먹거리인 음료에도 과일은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음료의 하나로 스무디를 꼽을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과일과 얼음을 갈아 걸쭉한 상태의 비자가 원하는 과일과 얼음을 갈아 걸쭉한 상태의 음료로 만들어주는 스무디 전문점 ‘LA주스’는 젊은이들의 명소로 꼽힐 정도.
이밖에 할리스에서도 피나콜라다, 망고, 키위 등의 열대 과일을 재료로 만든 스무디를 선보이고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이디야 에스프레소는 타로와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을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플랫치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천연과일재료를 이용한 과일보드카도 등장했다.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는 KGB레몬, KGB그레이프프루트 등 뉴질랜드 산 과일보드카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KGB시리즈는 마시기 편하게 병에 미리 담은 칵테일로 보드카에 레몬과 북미산 그레이프푸루트를 각각 결합한 제품.
회사 관계자는 “5%정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에 보드카의 깨끗함과 과일의 상큼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직 젊은 여성들과 신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정곤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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