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존 트래볼타가 자신의 707 제트 비행기를 직접 몰고 두 달 동안 세계일주 여행에 나선다.트래볼타는 747 점보 제트기 조종사 자격 취득을 기념하기 위해 1998년 호주 콴타스 항공으로부터 구입한 제트기를 몰고 다음달 1일부터 런던 홍콩 로마 도쿄 시드니 뉴욕 등 세계 10개국 13개 도시를 거치는 총 비행거리 5만 6,000㎞의 휴가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여행에는 아내 켈리 프레스턴, 아들 제트(10), 딸 엘라(2) 등 가족 모두가 동행한다.
1970년부터 비행기 조종에 관심을 가진 트래볼타는 최근 콴타스 항공측의 도움으로 고된 훈련 끝에 747 제트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24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자격증을 수여 받고 휴가 여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747 조종사 자격 취득은 두 번의 오스카상 수상과 함께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트래볼타가 아들과 딸의 이름을 넣어 명명한 자신의 ‘제트 클리퍼 엘라’ 제트기에는 가죽 소파, 더블 침대, 샤워기, 부엌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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