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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삼바의 제왕 호나우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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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삼바의 제왕 호나우두 만세"

입력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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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호나우두의 결승골로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3일만에 터키는 설욕을 벌였지만 브라은 우승후보로 손색없었다. 3R중 호나우디뉴가 빠진 브라질은 호나우두_히바우두의 2R만으로도 막강 공격을 자랑했다.비록 터키 골키퍼 뤼슈티 레치베르의 선방에 걸려 득점은 많이 얻지 못했지만 환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브라질은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했으나 전반 초반은 터키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알파이 외잘란에게 헤딩슛을 허용한 브라질은 21분 카푸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주도권을 장악한 브라질은 22분에는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오른발 슛, 24분 히바우두의 왼발 슛에 이은 호나우두의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터키 GK 레치베르의 손에 걸렸다.

히바우두의 왼발슛은 번번히 조준이 빗나갔고 ‘왼발의 달인’ 카를루스에게는 오른발에 찬스가 오는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히바우두는 34분 아크부근에서 왼발로 감아찼으나 GK의 품에 안겼고, 2분뒤 같은 지점에서 날린 왼발슛은 오른쪽 골대를 30㎝정도 비껴갔다.

브라질은 전반내내 5,6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한 반면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시도하는 작전을 펼친 터키는 2,3차례 브라질의 문전을 위협하는데 그쳤다.

터키는 30분 슈퀴르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단독 찬스를 맞는듯 했으나 수비수에 밀렸고, 43분에는 아크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엠레 벨로졸루가 감아찼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역시 브라질의 골갈증을 풀어준 것은 호나두우였다. 호나우두는 후반 4분 왼쪽을 돌파한 에드미우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다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가볍게 오른발 슛했다.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공세를 지속한 브라질은 16분 호나우두의 오른발 슛이 GK 손에 걸렸고, 26분 카푸의 센터링을 받은 루이장이 몸을 날리며 시저스킥을 시도했으나 바운드 된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골이나 다름 없는 상황은 계속 연출됐으나 브라질은 한골 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터키는 슈퀴르와 샤슈를 앞세워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35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슈퀴르가 수비수를 등지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GK 마르쿠스의 선방에 걸렸다. 종료직전 일한 만시즈의 노마크 찬스에서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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