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기 안성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축산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구제역 재발과 확산 방지를 위한 안성 지역 주민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분무소독기를 설치하고 바닥에 생석회를 뿌려 드나드는 차량들을 소독하고 있다.
주민들의 노력으로 구제역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란다. 다만 소독현장에 구제역 방지를 위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는 간단한 표지판 하나쯤은 세워 주었으면 한다.
차를 타고 지날 때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소독약 분사와 바닥에 하얗게 깔려 있는 생석회 가루를 볼 때 깜짝 놀라 급정거를 할 때도 있다.
자칫 초행길 운전자에게는 위험하다. 표지판 설치를 아주 사소한 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구제역 방지 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그 표시판을 보고 구제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까?
작은 표지판에 상황 설명까지 해줄 수 있다면 운전중의 사고도 막고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혜숙ㆍ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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