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를 한 裸婦'피카소가 1932년에 그린 ‘뉘 오 콜리에(목걸이를 한 나부)’가 2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1,600만 파운드(2,400만 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 대변인은 익명의 유럽인 소장가가 3일 간 열린 인상파 및 현대 화가 작품 판매전에서 최고의 관심을 모은 이 작품은 샀다고 밝혔다.
피카소와 마리-테레제 왈터스의 연애가 절정을 이루던 시점에 완성된 이 작품은 목걸이를 제외하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나체의 젊은 여인을 담고 있다.
피카소는 1927년 17세의 왈터스를 길에서 발견한 뒤 “나는 피카소요. 당신과 나는 함께 위대한 일을 이뤄냅시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크리스티측은 유연하고 감각적인 이 그림의 구성은 젊고 아름다운 연인에 대한 사랑과 욕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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