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000평에 인구 3만명 수용규모의 미니신도시(인천 영종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된다.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수도권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미 조성돼 있는 공항신도시와는 별도로 공항 배후지역에 미니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74만7,000평중 ▦30만6,000평(41%)은 주거용지 ▦5만7,000평(7.6%)은 상업ㆍ업무용지 ▦18만5,000평(24.7%)은 공원녹지 ▦나머지 19만9,000평(26.7%)은 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활용된다.
주거용지에는 ▦임대아파트 3,400가구 ▦일반분양아파트 7,4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주택 1만1,800가구가 지어져 공항시설 종사자와 수도권 주민 2만9,6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인천 영종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며 2004년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 영종지역(572만평)은 공항 개항 이후 인천시가 마련한 ‘영종지역 개발기본계획및 사업화계획’에 맞춰 복합 공항지원도시 조성 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시청에서 18㎞ 떨어져 있는 영종지구는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데다 2005년 개통 예정인 공항고속전철과 인접해 거센 개발압력으로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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