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4강 진출에 따른 직ㆍ간접적 경제효과가 26조원을 넘는다고 밝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포스트 월드컵 발전전략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4강 진출의 소비진작효과는 3조7,600억원, 국가 브랜드 홍보효과는 7조7,000억원, 기업이미지 제고효과 14조7,600억원 등 전체 경제 효과가 26조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금전적 효과보다도 월드컵이 안겨준 더 큰 선물로 ‘레드 이코노미’로 대표되는 새로운 경제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거리응원과정에서 분출된 단결력과 ‘캔두(Can-do:하면 된다) 정신을 경제적으로 결집할 경우 21세기 국가적 발전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포스트 월드컵의 국가발전목표로 동북아중심국가, 즉 ‘허브 코리아’를 제시하면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3-S전략’을 강조했다.
3-S란 국가브랜드 관리ㆍ발전을 위한 전문인력(Staff)과 체계적 프로그램(Software), 그리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System)을 의미한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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