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가 준결승전(서울)과 3ㆍ4위전(대구) 잔여 입장권을 인터넷으로 선착순 판매한다는데, 어떻게 순서가 결정되나요? /안수정ㆍ서울 동작구 사당동▶미리 사이트접속은 헛수고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기 오래 전부터 판매사이트에 접속해 놓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이트에 먼저 접속했다는 것만으로는 순서가 빨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넷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준결승전 입장권 판매를 24일 11시30분에 시작했는데 ‘이는 이 시각에 티켓을 인터넷 상에 올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경기장에 가서 입장권을 사러 줄을 서는 것에 비유하면 입장권 판매를 위한 접수창구가 이 시각에 마련됐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입장권 판매사이트에서 구입을 신청할 때 ‘입장권 종류’ 항목에 ‘1등석’ ‘2등석’ 등 판매될 입장권의 종류가 11시30분에야 표시된 것입니다. 이 시간 이전이나 판매가 완료된 후에는 ‘매진’표시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일찍 사이트에 접속한 것은 경기장 근처에 대기하고 있다는 의미이지 판매창구에 줄을 선 것은 아닙니다.
인터파크 이현정 과장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신청 배너를 클릭한 뒤 약관에 동의한다’는 공란에 클릭 표시를 해 놓고 판매개시와 동시에 ‘동의’를 클릭하는 것이 가장 빠른 접속 방법”이라고 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 데이터가 저장되는 속도 등도 선착순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모뎀 보다는 초고속통신망을 쓰는 것이 유리하며, 기재할 내용을 미리 작성해 놓고 신속히 입력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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