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25일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고소·고발 사건 수사무마 청탁 명목으로 수백~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 공무원 6명 중 경찰관3,4명을 소환,조사중이다.또 기양 대표 김병량(47)씨를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와 여권 고위층,부천시 고위간부 등 정·관계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기양측 로비스트 김광수(57)씨를 이 전 전무의 사촌동생 이세작 변호사에게 소개해준 김모 지검장이 김씨를 통해 제3자와 1억원대의 돈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돈의 성격과 소개경위를 캐는 한편 김 지검장 소환여부를 검토중이다.검찰은 또 김씨가 부천지청 고위간부였던 J씨를 수차례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수사 무마 청탁이나 돈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당시 부천지청 직원 2명도 조만간 소환,뇌물 수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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