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성 장관은 24일 일본은행 등이 달러화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시오카와 장관은 이날 낮 담화를 발표, “최근의 환율은 일본 경제 및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당국이 외환시장에 적절한 행동을 취했다”고 말했다.
담화는 이어 “앞으로도 시장 동향을 주시,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달러화 하락 저지를 위한 추가 개입을 시사했다.
엔화는 이날 오전 한때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21엔대 전반까지 급등,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오후 들어서는 122엔대 후반에 거래됐다.
시오카와 장관은 21일 일본의 시장 개입만으로 달러화 하락을 저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발언, 달러화가 한때 120엔대까지 급락했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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