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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獨기자들 4강전 전망…"獨 좌우 미드필더 활약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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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獨기자들 4강전 전망…"獨 좌우 미드필더 활약이 관건"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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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의 축구 전문기자들은 ‘유럽 킬러’로 떠오른 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그들은 양쪽 미드필더의 활약과 선제골을 넣는냐 여부에 따라 독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dpa 통신의 톤펠트 토마스 기자는 “승리 가능성의 70% 이상이 양쪽 미드필드에 포진한 마르코 보데(33ㆍ브레멘)와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독일의 전형적인 공격 루트인 헤딩슛 찬스를 만들기 위해 문전으로 끊임없이 크로스패스를 날리는 동시에 한국의 빠른 측면 공격을 막아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는 게 토마스기자의 진단이다.

일간 하노버쉐 알게마이네(Hannoversche Allgemeine)의 하이코 레베르크 기자는 “ ‘경기 중 잠을 잔다’는 악평을 받고 있는 굼뜬 미드필더들이 한국의 압박을 뚫고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최강의 허리진을 갖춘 한국에겐 GK 올리버 칸과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세에게 의존한 단순한 플레이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 노이에 오스나브루커 짜이퉁(Neue Osnabrucker Zeitung)의 비테 비에르겐 기자는 “경기 초반 쉴 새 없는 몰아치기로 선제골을 따낸 뒤 수비 위주의 플레이로 전환하는 경제적 게임을 하겠다는 것이 루디 펠러 감독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 3-5-2 전형 대신 4-4-2 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하루를 더 쉬었다고는 하지만 연장전까지 갈 경우 투지면에서 앞선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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