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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팔릴듯 / TPI자회사…가오닉스서 인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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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팔릴듯 / TPI자회사…가오닉스서 인수추진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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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가오닉스는 24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로부터 스포츠토토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가오닉스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진출을 위해 TPI 대주주인 에이팩스기술투자와 지분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략 20% 내외의 지분을 인수해 TPI 최대주주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며 “이 경우 TPI의 자회사인 스포츠토토, 로토토, 타이거풀스유통 등의 경영권도 함께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오닉스는 특히 스포츠토토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미국 및 일본 등에서 500억원정도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며 2~3달 정도면 인수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오닉스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영화 드라마 음반 애니메이션 등)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골프장 및 스포츠센터운영)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스닥 등록업체로 최근엔 비디오 유통업체인 스타맥스를 흡수합병했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투표권사업 위수탁자로 선정돼 10월부터 투표권 발매를 시작했으나 최근 매출부진과 경영악화, 최규선게이트 연루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녹용기자

ltre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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