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설립된 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연간 24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 시스템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포드, GM,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회사에 공급한다.200여명의 연구인력과 첨단 연구시설의 연구소를 통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매출의 60% 이상이 수출로 이루어진 것도 그런 이유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형 컴프레서와 쿨링모듈은 세계 굴지의 회사들로부터 격찬을 받았고 제품 개발 기술이 터키, 이집트, 대만 등 세계 7개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2000년에는 GM의 신차 공동개발업체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97년에 이어 2000년에 GM의 최우수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캐나다, 태국, 인도, 포르투갈 등지에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과감한 세계화 전략도 성공을 거뒀으며 현재는 중국, 미국 등지에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한라공조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은 다양한 가치증진 활동. 원가기획팀을 구성해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정비했고 해외자금 차입, 투자자산과 재고자산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부채비율이 99년 144%에서 지난해 70%까지 개선됐으며 현금보유비율은 104%에서 151%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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