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崔圭善)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22일 타이거풀스 주식을 고가에 매입토록 계열사 등에 압력을 행사한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김용운(金容雲) 부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4,25일께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회장과 김 부사장을 전날 소환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 6개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시가(2만원)보다 비싼 주당 3만5,000원에 조속히 매입토록 압력을 행사,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은행에서 급전대출을 받도록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회장이 청와대의 주선으로 김홍걸(金弘傑)씨를 만나 주식매입 부탁을 받았는지도 집중 조사중이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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