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호나우두’ 호나우디뉴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른바 ‘가린샤 클럽’에 가입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반 종료직전 동점골 어시스트와 후반 5분 프리킥 역전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공격을 견인한 호나우디뉴는 후반 12분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호나우디뉴가 페널티아크 전방에서 잉글랜드 데니 밀스와 볼을 다투다 오른발을 밀스의 발목에 들이대는 고의성 짙은 반칙을 범하자 주심은 지체없이 퇴장시켰다.
가린샤 클럽 가입자는 월드컵 본선서 골을 넣은 뒤 파울로 퇴장당한 선수를 일컫는 말. 1962년 월드컵서 펠레와 쌍벽을 이루는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가린샤는 칠레와의 4강전에서 2골을 넣은 뒤 상대수비수를 걷어차 퇴장당하면서 이후 ‘가린샤 클럽’이란 말이 생겼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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