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교인 성공회는 로우언 윌리엄스(52) 웨일스 대주교를 성공회 수장인 차기 캔터베리 대주교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더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성공회가 지난 주 런던 서남쪽 위킹에서 회의를 열어 새 캔터베리 주교 후보 2명을 뽑았으며 이 가운데 동성애자 권리와 여성 성직자 임명을 지지하는 진보적인 윌리엄스 대주교가 우선 순위라고 전했다.
성공회의 결정은 수 주내 토니 블레어 총리의 승인을 얻을 예정이어서 조지 캐리 현 대주교(66) 후임을 둘러싸고 수개월 간 제기된 갖가지 추측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블레어 총리의 낙점 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승인하면 7월 하순께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으며 캐리 대주교는 10월 말 사임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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