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가 9ㆍ11 테러 전날에 큰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는 아랍어 대화를 감청했지만 테러가 일어난 다음날인 12일까지 번역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 상ㆍ하원 정보위원회의 국내 정보기관 상대 조사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보기관 소식통들은 이 대화가 당국이 대응하는 데 바탕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한 날짜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실마리를 제공하는 데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를 목표로 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당국의 비밀 경계 보고서를 인용해 FBI가 주요 독립기념일 행사가 공격 받을 수 있다는 우려할 만한 정보 보고 때문에 고도의 보안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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