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0일 신한 하나 한미 서울 제일 대구 부산 등 국내 7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1~3단계씩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이들 7개 은행의 향후 신용 전망도 모두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은행의 대표적 신용등급인 장기 선순위채 등급을 Baa3에서 Baa1으로 2단계로 올렸다.
하나은행은 투자부적격인 Ba2에서 투자적격인 Baa2로 3단계 상향 조정됐다. 제일은행은 Ba1에서 Baa3로 1단계, 한미은행은 Ba2에서 Baa3로 2단계, 서울은행은 Ba3에서 Baa3로 3단계 올라갔다.
이밖에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각각 Ba3에서 Baa3로, Ba3에서 Baa3로 3단계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4월초에도 조흥ㆍ외환ㆍ우리ㆍ국민 등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이 영업 환경 개선으로 안정적인 순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한 데다 부실자산 매각 등으로 대차대조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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