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8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하자 히딩크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히딩크 감독의 캐릭터를 넣은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 후반전에서 수비수를 한 명만 남기고 모두 공격수로 교체한 그의 용병술은 축구 역사에도 길이 남을 작품이다.그러나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은 놀랍도록 강해진 선수들의 체력이다. 전ㆍ후반 90분, 그리고 연장전까지 쉴새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사실 히딩크 감독이 그동안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도 바로 선수들의 체력 향상이었다.
증시에서 기초 체력은 바로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다. 증시의 히딩크 감독이 되고 싶다면 시류에 영합하기 보다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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