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공격력-강력한 수비 정면 충돌‘뚫어야 산다.’ ‘막으면 이긴다.’
브라질-잉글랜드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 4경기에서 13득점을 기록한 브라질의 막강 공격력과 1골 밖에 내주지 않은 잉글랜드의 강력한 수비진이 정면 충돌하기 때문이다.
독일(12골)을 제치고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은 호나우두(26ㆍ인터밀란), 히바우두(30ㆍFC바르셀로나), 호나우디뉴(22ㆍ파리 생제르망) 3R 공격편대의 날카로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이 합작한 10골은 개인기와 조직력이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카푸(32ㆍAS로마)와 카를루스(29ㆍ레알 마드리드) 양쪽 윙백의 측면 침투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 웬만한 방패로는 막기 힘든 기세다.
잉글랜드의 강점은 힘과 조직력이 조화를 이룬 실용적인 축구. 1실점 역시 죽음의 F조의 아르헨티나, 스웨덴, 나이지리아, 16강전의 덴마크를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자랑스럽다. 고감각 방어능력을 선보인 데이비드 시먼(39ㆍ아스날), 리오 퍼디낸드(24ㆍ리즈) 등 4백이 단단하다.
공중볼 다툼과 침투패스 방어 등에 강한 모습. 니키 벗(27ㆍ맨체스터), 폴 스콜스(28ㆍ맨체스터) 등 미드필더진의 수비가담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대니 밀스(25ㆍ리즈)와 애슐리 콜(22ㆍ아스날) 좌우 수비진은 오버래핑 능력까지 보유해 방패 뒤에 단검까지 감추었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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