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레슬러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지닌 제시 벤추라(50)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가 올 가을 실시 예정인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그의 불출마는 가족의 사생활에 대한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현지 언론들이 최근 벤추라 지사의 아들 타이렐(22)이 1978년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영화 ‘애니멀 하우스’에서 등장했던 것과 같은 광란의 파티를 관사에서 수차례 열어 집기를 부수는 등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하자 벤추라 지사는 기자들을 비열한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반발했다.
벤추라 지사는 “언론이 이런 문제에 매달리는 것은 좋지만 인신공격을 할 때는 자신들의 자녀를 먼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인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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