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ㆍ徐宇正 부장검사)는 19일 유명 출판사인 계몽사를 인수하기 위해 청산인에게 거액의 로비자금을 제공하고 공금 56억여원을 횡령한 계몽사 회장 겸 콩코드캐피탈아시아 대표 홍승표(洪承杓ㆍ3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9~12월 부도가 난 계몽사의 법정관리인 유모(수배중)씨에게 “계몽사 인수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며 6차례에 걸쳐 1억7,000만원을 제공하고 계몽사 주식 300만주를 주당 500원에 유씨에게 매각한 뒤 주당 1,833원에 재매입, 40억원의 시세차익을 제공한 혐의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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