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8강 진출 실패에도 불구, 19일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트라파토니 감독은 이날 귀국에 앞서 한국전 패인은 팀의 잘못이 아닌 편파 판정이라고 거듭 주장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파토니 감독이 유임되면 역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들이 국제대회 성적이 나쁘면 스스로 물러나거나 경질된 관행에 비춰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의 말이 단지 본인의 희망사항에 그칠지 주목된다.
○…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축구팬들이 19일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자국팀이 한국에 패배하자 난동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축구팬 400여명은 이날 멜버른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진압에 나선 호주 경찰들을 폭행하고 경찰차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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