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전용회선과 사옥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과 함께 다음달중 1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키로 하고 주간사로 리만 브라더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두루넷 관계자는 “전용회선 매각은 SK텔레콤측의 실사와 제3의 평가기관을 통한 객관적인 가격산정 작업이 끝난 상태”라며 “SK텔레콤과 가격 협상만 남았다”고 말했다.
협상에서 두루넷은 장부가인 4000억원선을, SK텔레콤은 2000억∼3000억원선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루넷은 본격적인 외자 유치에 앞서 가입자 우량화를 위해 지난달 5개월 이상 사용료를 연체하거나 계약 내용을 위반한 불량 고객 13만명과의 계약을 직권 해지했다.
두루넷 관계자는 “7월말까지 자산 매각과 외자 유치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며,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부채비율은 1,000%대에서 300%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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