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CT레이서 온라인’, ‘AOR’ 등 국내에서 개발한 온라인 자동차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 네티즌들을 뜨거운 레이싱의 현장으로 유혹하고 있다.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해 다음달 초 시범서비스할 예정인 ‘CT레이서 온라인’(www.ctracer.co.krㆍ사진)은 실존하는 40여종의 국산차를 타고 실제와 흡사하게 3차원 그래픽으로 재현된 서울시를 달리는 게임이다. 경주에서 이기면 사이버머니가 지급되며 이를 통해 타이어, 엔진 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할 수도 있다.
차량 중에는 브리샤, 포니 등 1970~80년대 인기차종도 등장한다. 또 롤플레잉 요소가 섞여 있어서 이용자들끼리 카페에 모여 동호회 결성, 아이템 교환 등의 커뮤니티가 가능하다. 최대 400명까지 동시에 접속해 경주를 벌일 수 있다.
아이서프에서 개발한 ‘AOR’(www.allracing.co.kr)은 최대 8명의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방을 만든 다음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창원F3모터레이싱 경기장, 서울 남산순환도로, 여의도 등을 실제 측정해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또 실제 시중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튜닝 품목을 아이템으로 만들어 사이버머니로 이용자의 차를 꾸밀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더소프트가 시범서비스중인 ‘아크로레이스’(www.accrorace.com)는 사이버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경주용 차량 가격이 실제 차량과 비슷해 화제가 된 게임이다. 국산차 외에 이클립스, 셀리카 등 해외 유명차도 등장한다.
이밖에 이색경주게임으로 상대방 차량을 폭파시켜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전투경주게임인 드래곤엔터테인먼트의 ‘더 크러쉬’(www.racegame.co.kr)와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세계에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경주로를 꾸민 소프트맥스의 개발예정작 ‘드림체이서’가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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