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불량자가 사상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어섰다.전국은행연합회는 18일 5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가 250만9,671명으로 4월에 비해 3만250명(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총 739만2,451건으로 신용불량자 1명이 평균 3개 금융기관에 불량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신용카드 발급규제 강화에도 불구, 카드 이용대금 연체자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72만6,745건으로 4월에 비해 5만2,876건(7.85%) 급증했다. 지난해 말(58만5,023건)에 비하면 24%나 증가한 것이다.
또 은행 저축은행 보증보험 등의 대출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161만6,429건으로 8만8,065건(5.76%) 늘었고, 지방세 국세 통신요금 등의 체납으로 인한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192만1,808건으로 0.75% 늘었다.
그러나 부도로 인한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개인이 14만4,829건, 법인이 5만5,745건 등으로 각각 1.45%, 0.67% 줄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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