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버스 차량을 이용한 ‘방문 비디오 대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모바일 서비스 전문업체 모비앤시스(대표 박영준)는 움직이는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 버스’ 시스템(사진)을 개발하고 6월부터 강남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각종 비디오테이프를 갖추고 있는 버스가 아파트 및 주택 인근에 상시 대기하고 있다가 고객이 인터넷(www.videobus.co.kr)이나 전화로 비디오를 주문하면 본사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내용을 전달받아 방문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비디오 버스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고객의 대여 및 반납정보를 본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10분 이내의 신속한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디오 시청을 마친 고객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거를 요청하고 문 앞에 설치된 휴대용 반납기에 비디오를 비치하면 수시로 비디오 버스가 방문, 수거해 간다. 이용료는 일반 비디오 대여점과 동일하지만 4시간 이내에 반납할 경우에는 최고 33%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점포 형태의 비디오대여점에 비해 대여 및 반납 시스템이 편리하게 되어 있어 아파트 등 주택가를 비롯해 관공서, 병원 등에서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차량 한대로 5,000세대를 커버하는 비디오 버스는 지점 개설비 996만원과 차량구입비 등 1,300만원 선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모비앤시스는 하반기까지 전국에 1,500개 비디오 버스 지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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