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 해역에서 오징어 조업을 할 때 내야 하는 입어료가 지난해보다 20% 오른 톤당 66달러로 결정됐다.수협중앙회는 러시아 국가어업자원공사와 오징어 조업조건에 합의, 7월 초부터 국내 오징어 채낚기 어선 59척이 1차분 쿼터인 4,000톤을 조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일당 250달러를 받고 승선하는 현지 감독관 인원은 지난해 8척당 1명에서 올해 15척당 1명으로 줄었다.
수협 관계자는 “러시아측이 당초 톤당 80달러의 입어료를 요구해 조업이 무산될 뻔 했으나 지난해 조업 부진 등이 감안돼 66달러로 합의했다”며 “조업 상황을 지켜본 뒤 나머지 쿼터(3,300톤)도 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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