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호나우두(26ㆍ인터밀란)가 4경기 연속 골을 작렬시키며 브라질 우승의 선봉에 섰다. 호나우두는 이날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히바우두에 이어 8강 쐐기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세와 함께 5골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호나우두는 후반 42분 우측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골에리어 좌측에서 받아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골문을 향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벨기에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오랜 무릎부상에 시달려 이번 월드컵서 활약여부가 의심 받았던 호나우두는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브라질 기자들은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 있던 호나우두가 마침내 정상컨디션을 찾고 절정기의 모습을 재연해 보이기 시작했다 ”며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탈락한 월드컵에서 황제의 부활은 곧 우승을 예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베=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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