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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스'인들 우즈를 막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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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스'인들 우즈를 막으랴

입력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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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역전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 뒤로 그의 최대 라이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필 미켈슨(미국)이 따라 붙었다. 또 이틀내내 3위권에서 맴돌았던 최경주(슈페리어)는 공동 13위로 후퇴, 돌풍의 위력이 다소 수그러들었다.우즈는 16일(한국시간) 뉴욕주 베스페이지주립공원 블랙코스(파70ㆍ7,214야드)에서 계속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버디와 보기 각 2개)로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가르시아는 여자친구인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의 응원속에 이번 대회들어 자신의 가장 좋은 스코어인 3언더파 67타(버디5, 보기2)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로 올라서며 우즈에 4타차로 접근했다.

가르시아는 14번홀(파3)에서 아깝게 에이스를 놓쳤고, 16번홀(파4)에선 6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가르시아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챔피언조로 맞대결을 벌인다.

우즈는 가르시아와의 맞대결에 대해 “지금껏 그와 함께한 라운드는 아주 좋았고, 게임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한다.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이면서도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미켈슨은 3언더파로 선전,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제프 매거트(미국)와 공동 3위를 이뤘다. 미켈슨 역시 코스에 대한 적응력이 생긴 듯 비록 보기를 4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는 호조를 보였다. 미켈슨은 우즈가 4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25차례 대회에서 단 2차례 역전승을 허용했는데 그중 한 명이다.

최경주는 더블보기 1, 보기 5, 버디 4개로 3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로 뒷걸음쳤다. 그러나 10위권과는 1타밖에 차이가 나지않아 메이저대회 첫 톱10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이제 최악의 난코스에 대한 면역이 생겨난 듯 언더파 스코어의 성적을 낸 선수가 13명에 달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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