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16일 환란이후 금융기관등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발행한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3,300억원을 당초 계획한 9월 17일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갚아 이자비용으로 들어갈 76억원의 국민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조기 상환한 기금채권은 1997년 서울은행의 부실채권 매입을 목적으로 발행된 제1회 기금채권으로 총 발행액은 9,860억원이다.
KAMCO 연원영 사장은 “현재까지는 조기상환 규모나 재정부담 경감액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공적자금의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에 대한 조기상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MCO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발행한 기금채권 20조5,000억원중 현재까지 만기가 돌아온 원금 5조2,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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