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이 이르면 이달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미 국무부는 14일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특사와 박길연(朴吉淵)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유엔본부에서 만났다”고 밝히고 “이들은 북미 대화 재개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협의는 실무적이었지만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보도된 KBS 포럼 위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뉴욕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난 후 편리한 시점에 평양을 방문코자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본격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려고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17일부터 이틀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미국, 일본 등이 참가하는 한미일 3자조정감독그룹회의(TCOG)에서 대북대화 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간에 또 한번의 뉴욕 접촉이 있은 뒤 이르면 이달 말께 프리처드 특사가 평양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