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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부터 16강 열전속으로…"진짜싸움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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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부터 16강 열전속으로…"진짜싸움은 이제부터다"

입력
200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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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그 어느 대회보다 이변이 넘쳤던 한일월드컵이 조별 리그를 마치고 16강전 윤곽이 드러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서바이벌게임으로 돌입하고 있다.

16강 토너먼트전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브라질의 계속되는 행운.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침몰하는 바람에 가만히 앉아서 우승후보 영순위에 오른 브라질은 16강전마저도 비교적 약체로 꾸려진 H조 2위와 맞붙는다.

조별 리그에선 중국, 코스티라카 등 약체를 상대로 강력한 화력을 시범하며 조직력을 다졌고, 후보 선수들까지 체크하는 등 순풍에 돛단 격.

이번 대회 최대 히어로가 된 세네갈의 돌풍여부도 관심사다.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온 스웨덴과의 16강전 고비만 넘긴다면 4강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은 조별 리그에서 같은 북구의 강호 덴마크와 대등한 실력을 보이며 1_1로 비겨 아르헨티나 대신 스웨덴이라면 승산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8강에서는 약체조로 분류되는 H조 1위-터키전의 승자와 맞붙어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6강전 빅 매치는 스페인-아일랜드전과 잉글랜드-덴마크전. 실력에 비해 월드컵에서 항상 부진한 성적을 냈던 스페인이 이번 월드컵에선 3경기 9득점에 3전승으로 우승권에 접근하고 있다.

아일랜드도 대회 초반 로이 킨의 이탈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독일과의 극적인 무승부를 계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미식 개인기까지 접목된 스페인과 투지가 넘치는 아일랜드의 격돌은 양팀 모두 스피드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박진감이 넘칠 전망이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꺾고 북유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덴마크의 결전도 파워와 스피드의 대결로 유럽축구 지도를 새로 써야 할 중요한 한판 승부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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