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어디일까. KTF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다국적 기업 듀폰코리아를 빼놓을 수 없다.“월드컵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다양한 연령층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듀폰코리아의 포부다.
듀폰코리아가 주목을 끄는데 성공한 행사는 월드컵 개최도시를 돌며 진행한 대형 국기 사인회.
가로 6m, 세로 4m의 각국 대형 국기에 시민들이 외국 선수단 방한을 환영하는 사인을 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4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수원, 인천 등을 돌며 수천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참가국별 2장씩 총 64장의 국기는 듀폰이 개발한 첨단소재 ‘라이크라’를 활용해 제작됐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 대포팀 중 한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23개국이 라이크라를 사용해 유니폼을 만들기도 했다.
고객들을 위한 사은행사도 한창이다. 17일까지 리아크라ㆍ쿨맥스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치백 스타킹, 타올, 썬크림 등 푸짐한 사은품을 나눠준다.
또 M-net와 함께 2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하는 특집 콘서트 입장권도 제공한다.
윤도현밴드, 김종서, 신승훈, 이기찬, 핑클, 신화, SES 등이 참여하는 이 콘서트 역시 듀폰코리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듀폰코리아 관계자는 “월드컵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듀폰코리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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