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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작년 소매업 경영조사 / 방문·통신판매 '웃고' 할인점·편의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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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작년 소매업 경영조사 / 방문·통신판매 '웃고' 할인점·편의점 '울고'

입력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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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및 통신판매업은 웃고, 할인점과 편의점은 울고.’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01년 국내 소매업 경영동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문판매업의 업체당 매출은 1,179억원으로 전년보다 33.5% 신장했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통신판매업은 업체당 1,303억원의 매출을 올려 29.7%의 신장세를 보였고 백화점도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통업계 중 할인점과 편의점은 신규 점포 증가로 전체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감소, 매출 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할인점은 점포당 830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편의점은 점포당 4억9,450만원으로 7.9% 감소세를 보였다.

매장별 하루 이용 고객수 역시 백화점이 1만7,515명으로 전년에 비해 8.1% 늘어난 반면, 할인점은 8,169명으로 7.1% 줄어들었다.

한편 업종별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백화점의 경우 의류(53.9%), 할인점은 식품류(47.7%), 편의점은 가공식품(37.5%), 방문판매업은 미용용품(24.1%), 통신판매업은 가전ㆍ생활용품(3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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