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로 주면 안돼요?” “다리 부위가 몇 조각 안 남아서….”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객과 점원의 실랑이 장면.
파파이스가 이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3~5월 3개월간 치킨 부위별 판매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총 27만6,000명의 고객 중 45%가 ‘다리’ 부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5%를 차지한 넓적다리 부위. 가슴살(20%)과 날개(10%)가 뒤를 이었다.
파파이스는 시범 서비스를 끝내고 6월부터 업계 최초로 본격적으로 치킨 부위별 판매에 들어갔다. 종업원이 마음대로 집어주는 부위가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를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게 된 것.
부위별 가격은 다리 1,550원, 가슴과 넓적다리 1,450원, 날개 1,350원 등이다.
마케팅팀 신호진 과장은 “부위별 판매를 위해 1년 동안 생산능력 점검은 물론 수요 예측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며 “시범 서비스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