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KTF)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김미현은 1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차례(5ㆍ6번홀, 16ㆍ17번홀)에 걸쳐 줄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6언더파 66타로 기분좋게 첫 발을 내디뎠다. 공동 2위 마이리 맥케이(스코틀랜드),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1타차.
김미현은 이날 14차례의 티샷중 11차례를 페어웨이에 적중시키고 퍼트도 24개에 그치는 등 산뜻한 샷 감각을 과시, 지난 해부터 갈증에 시달려온 1승 해갈의 기회를 잡았다.
박지은(이화여대)과 박희정CJ39쇼핑)도 4언더파 68타의 호조를 보여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반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지난 주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안겨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때처럼 1언더파 71타, 공동 21위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장정(지누스)도 이븐파로 공동 30위에 그쳐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포진했고, 카리 웹(호주)은 1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42위에 그쳤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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