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오전9시35분)께 중국 베이징(北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고모(58)씨 일가족 5명 등 탈북자 9명이 담을 넘어 들어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이 밝혔다.이들은 고씨와 부인 조모씨, 장남(28), 장녀(24), 조카딸(22) 등 일가족과 황모(48)씨, 30대 3명 등 남자 4명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는 모두 6차례에 걸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주중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한 2명이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측은 이들이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이들의 진입을 중국 당국에 통고하고 이미 영사부에 진입해 있는 8명과 함께 한국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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