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 고민되네…”7월부터 실시되는 시중은행의 주5일 근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토요 휴무 동참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은행들이 모두 주5일 근무를 실시할 경우 한은도 토요일에 근무할 필요가 없어지나 아직 노조측과 시행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7월 도입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은측은 연간 26일에 달하는 토요 휴무일에 모두 임금을 보전해주기는 힘들다는 생각이지만 노조는 기본적으로 주5일 근무가 도입돼도 실질적인 급여 감축은 안 된다는 입장.
한은 노조는 또 시중은행 노조와 달리 민주노총 소속이어서 아직 민노총이 주5일 근무 도입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홀로’ 토요 휴무에 들어가기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7월 첫주부터 주5일 근무에 동참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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