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구의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1ㆍ상하이 샤크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달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휴스턴 로키츠의 루디 톰자노비치 감독 등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야오밍이 소속돼 있는 구단 관계자들과 처음 만나 야오밍을 영입하기 위한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또 휴스턴 관계자들은 중국정부와 중국농구협회(CBA), 중국올림픽농구위원회 등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휴스턴이 야오밍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하이 농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상하이동방클럽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상하이 시장, 중국정부 등의 동의도 차례로 받아야 한다.
휴스턴의 리 브라운 시장도 최근 상하이를 방문해 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야오밍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의 캐럴 다슨 사무국장은 중국으로 떠나기 앞서 “우리는 야오밍을 17세부터 지켜봤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만 남았다”며 “센터가 시급한 우리 팀에 커다란 전력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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