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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가산금리 사상최저…국가신용 상향기대감 0.37%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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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가산금리 사상최저…국가신용 상향기대감 0.37%로 떨어져

입력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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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가 처음으로 0.4% 미만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1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7일 거래된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37%로 이전 최저치였던 0.47%(4월8일)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1998년 발행 당시 기준금리인 10년 만기 미재무부증권 유통수익률과 가산금리를 합해 연 8.55% 조건으로 발행됐던 외평채는 발행 4년만에 금리가 5.54%까지 하락했다.

이같은 가산금리는 국가신용등급이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인 중국(0.75%), 헝가리(0.80%)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최근 피치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 개시 발표로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외평채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가산금리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03년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 5년물 가산금리는 연초 이래 0.20%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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