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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D-2 / 미국戰 응원 총출동…정치권도 '붉은 악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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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D-2 / 미국戰 응원 총출동…정치권도 '붉은 악마'속으로

입력
200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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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0일 수도권 유세를 마친 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직접 한미전을 관람했다. 이 후보는 당초 일반석에서 ‘붉은 악마’와 함께 응원할 계획이었으나 표를 구하지 못해 귀빈석에서 관람했다.이 후보는 이날 붉은 점퍼와 붉은 티셔츠 차림으로 ‘오 필승 코리아’ 등 구호를 따라 외치고 두 손을 치켜 드는 등 적극적으로 응원에 참여했다.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외교적’ 이유로 현장 관전을 유보한 것과 달리 이 후보가 정치 지도자로서는 유일하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젊은층에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내세웠다.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수도권 집중 전략에 따라 관전 및 응원 장소를 정했다. 서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4일 한국ㆍ폴란드전에 이어 잠실야구장에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Be The Reds’라고 적힌 ‘붉은 악마’ 응원 티셔츠를 입고 응원에 합류했다.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와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각각 부천종합운동장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와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가 잠실야구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미전을 관람하면서 ‘붉은 악마’와 함께 응원 열기에 파묻혔다.

민주당은 이날 축구 경기가 ‘6ㆍ10 항쟁 15주년’에 열린다는 점에 착안, 잠실 야구장에서의 응원전을 ‘6월 항쟁 세대와 붉은 악마의 만남’이라고 설정, 20~40대의 표심을 한데 묶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노 후보와 김 후보 외에도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임채정(林采正) 임종석(任鍾晳) 의원, 우상호(禹相虎) 허인회(許仁會) 지구당위원장 등 6ㆍ10 항쟁 당시 국민운동본부에 직ㆍ간접 참여했던 민주당 인사 2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득표전을 겸한 응원전을 펼쳤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진념(陳稔)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양백화점 앞에서 도민들과 함께 한국팀을 응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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