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코스닥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가 하방경직성이란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일정 수준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는 특징을 의미한다.메리츠증권 박민철 연구원은 10일 “3월말 이후 코스닥 지수는 4월10일(83.54), 5월2일(76.31) 등 두차례 단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각각 4%대의 반등국면을 시현했다”며 “이때 마다 5~15% 이상은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하방경직성을 보인 종목들은 현 국면에서도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4일 코스닥 지수는 또 한번 69.88이라는 단기 저점을 나타낸 후 다시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소시장의 트리플위칭데이로 인해 이번 주 코스닥시장의 수급이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인텔의 매출전망 하향조정과 D램 가격 약세 등 해외 악재들이 주가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며 “추가 악재가 없는 한 지수 약세국면에서도 하방경직성을 가진 종목군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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