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파올로 이겼다?8일 일본의 16강 꿈을 밝힌 러시아전은 박빙의 승부만큼이나 엄청난 파울 수를 기록했다. 양팀 각각 31개로 62개의 파울이 나와 이번 대회 최다 기록을 세웠다. 9일 현재 1경기 평균 36.55개에 비해 2배에 육박했다.
공교롭게도 파울이 두 번째로 많은 게임도 일본전이다. 4일 치러진 일본_벨기에전에서 각각 29씩, 모두 58개의 파울이 난무했다. 3위인 이탈리아_크로아티아전의 48개에 비해서 10개나 많다. 일본은 두 게임 합쳐 60개의 파울을 범해 파울 이 부문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대회의 평균 파울수(36.55개)는 4년전 프랑스대회(31.9개)보다 5개나 많고, 8년 전 미국대회(28.8개)때 보다도 8개나 더 많은 데는 일본의 공이 큰 셈이다.
일본의 파울 수가 많은 것은 비교적 단신의 수비수들이 러시아, 벨기에 등 장신의 유럽 선수들 상대로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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