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업 성장률이 두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 증가했다.
서비스업 활동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5.7%였으나, 올들어 1월 9.7%, 2월 7.2%, 3월 10.3%를 기록한 이래 성장세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료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이 기간 중 서비스업 활동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의료업은 진료비 수입증가 등의 영향으로 16.2% 증가율을 기록, 전달(12.3%)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확대됐다.
금융 및 보험업(15.7%)도 전달(14.2%)에 비해 늘어났고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11.3%), 숙박 및 음식점업(6.8%) 등도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금융업은 신용판매 금융업에서의 수수료 수입 증가와 시중은행 등의 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8.7%로 증가했고, 보험업도 8.9% 늘어났다.
증권거래업 등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주식거래대금 확대로 인한 수수료 수입 증가로 51.3%나 급증했다.
반면 3월에 비해 오락ㆍ문화활동의 증가세가 둔화한 개인서비스업(12.5%)을 비롯,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8.8%), 교육서비스업(8.1%), 도ㆍ소매업(7.0%) 등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편 지식기반 서비스업 활동은 10.8% 증가했는데, 이 중 정보통신 서비스업은 12.4% 증가해 전달(1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됐고, 기타 지식기반 서비스업도 9.9% 증가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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