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 페널티 킥을 실축한 팀이 됐다.키커의 슛이 아예 빗나간 경우를 제외하고 골키퍼가 페널티 킥을 막아낸 것도 90년 이탈리아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킥은 9일까지 30경기에서 총 10개로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널티 킥은 이론상으로는 골키퍼가 절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심리적 부담은 키커가 훨씬 크다.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역적이 되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페널티 킥을 가장 많이 실축한 나라는 브라질로 무려 7번. 반면 최다수혜국은 페널티 킥으로만 9골을 얻은 독일.
74년 결승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네덜란드에 2_1로 승리했고, 90년 결승에서 도 후반 40분에 얻은 페널티 킥으로 아르헨티나를 1_0으로 이겨 45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한 경기에서 페널티 킥이 가장 많이 나온 경기는 1회인 1930년 우루과이대회의 아르헨티아와 멕시코전으로 7개.
A매치 한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가장 많이 실축한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마르틴 팔레르모로 99년 7월4일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얻은 3번을 모두 실축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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