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인력을 확보ㆍ육성하기 위해 별도의 인재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채용정보 전문업체인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국내 100대 대기업 중 6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프로그램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61.5%가 핵심인재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핵심인재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제시하는 ‘당근’으로는 ‘능력에 따른 대우와 보상’이 65.4%로 제일 많았고 ‘직업의 안정성 보장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30.8%), ‘자기계발 및 학습기회 제공’(3.8%) 등이 뒤를 이었다.
핵심인재들의 특징으로는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30.2%)과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할 줄 안다’(28.1%), ‘창의적이다’(16.3%), ‘자기계발의지가 강하다’(13.1%) 등이 꼽혔다.
한편 핵심인력이 이직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의 직무에서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58.8%)와 ‘금전적 보상이 미흡해서’(23.5%), ‘직무 불만족’(11.8%), ‘자기계발 및 학습 기회 부족’(5.9%) 등으로 조사됐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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